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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우의 경제이야기

기준금리 동결했던 한은, 다시 금리인상 할수도 있다고? 그런데 은행들은 또 다시 금리인하!?

by 황새우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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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파월의 매파적 발언으로 인해 동결했던 금리를 다시 올릴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한 한은 이와 반대로 지속적인 금리인하를 하고 있는 시중은행들.

 

한국은행이 또다시 미 연준의 긴축 후폭풍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1월 기준금리를 3.5%로 올린 후 그동안의 금리 인상한 효과를 살펴보겠다고 밝혔으나 고작 한번 쉬고 또다시 금리를 올리게 생겼다.

https://ghkdtodn87.tistory.com/61 

 

한국은행 드디어 기준금리를 동결하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3일 중구 한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수준인 연 3.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2021년 8월 금리정책 정상화를 선언하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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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경제지표들이 꺾이고 있어 과잉 긴축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이상형 한은 부총재보는 9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기자브리핑에서 "연준 통화정책이 예상보다 긴축 강도가 강화되고 유럽중앙은행도 금리가 상당폭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등을 4월 11일 금통위 회의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만히 있다간 한미 금리 역전폭은 역사상 최대폭인 1.5%포인트를 훌쩍 넘은 2.25~2.5%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창용 총재는 2월 기자회견에서 "국내 요인을 보면서(금리를 결정할 수 있는)쪽으로 좀 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면서도

"연준으로부터 독립했다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즉, 연준의 긴축이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만큼 빨라지면 한은의 금리 결정도 뒤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이날 발표된 통신보고서는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일부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은은 "환율은 대외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지만 기준금리 인상이 빠른 긴축에 따른 환율 상승 압력을 일부 완하시키는 데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 미국 금리 인상은 2019년 말 대비 누적으로 환율을 100원가량 끌어올렸지만 한은 금리 인상은 환율을 20원가량 떨어뜨렸다. 올해 들어 연준의 최정금리가 5%에서 5.5%, 또다시 6%까지 상향 조정되는 과정에서 달러 인덱스는 105선 중후반까지 올라 2.1%가량 상승했으나 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까지 올라 원화 가치는 달러와 대비 무려 4.4%나 급락했다.

안정되었던 환율이 다시 치솟고 있는 모습

외국인 채권자금의 유출 상황도 부담이다. 1월엔 53억달러가 순 유출돼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유출세를 보였고 2월엔 순 유출 규모가 이보다는 축소됐지만 채권 투자금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공공자금의 순투자는 언제 재개될지 미지수다. 

한은은 최근 금융, 경제 이슈 분석 보고서에서 "공공자금이 당분간 순유출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연초 포트폴리오 조정이 여러 달에 걸쳐 진행될 수 있는 가운데 경상수지 부진이 지속될 경우 우리 경제에 대한 시각 변화로 자금의 추가 유출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이 FOMC회의에서 50bp 금리를 인상할 경우 우리나라 4월 금리 인상은 사실상 확정적" 이라며 "국내 경기, 물가 흐름은 변화가 없지만 연준 긴축으로 환율이 오르는 상황이라 정책 당국 입장에서 금리 인상으로 대응하는 것이 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없이 오르는 금리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미국의 경기와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떻게 다를까?


연준을 다라 금리를 인상할 경우 '과잉 긴축' 우려가 커질 수 있다.

 

한 금통위원은 "미국은 과소 긴축을 걱정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와 달리 과잉 긴축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3.5%는 경기를 갉아먹는 긴축 수준인데 여기에 한 발 더 나가 3.75%까지 올릴 경우 경기 침체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다. 한은 모형 분석 결과 2021년 8월부터 올 1월까지 1년 반 동안 진행된 기준금리 3% 포인트 인상이 올해 물가상승률 1.3% 포인트 떨어뜨릴 것이라고 분석했지만 동시에 성장률을 1.4% 포인트 갉아먹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른 경제연구원도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과잉 긴축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연구원은 :우리나라 부동산 구조조정, 가계부채 측면에서 받아야 할 리스크가 훨신 더 커진다"며 "한미 금리 역전폭이 커진다고 자본유출에 대한 리스크가 큰 것인지에 대해서도 반문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자본이동이 금리 하나만 갖고 움직이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은은 주택 가격이 여전히 소득, 사용가치 등에 비해 높다고 평가하며 올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주택 가격 급락시 비은행 금융기관이 부동산 PF 등 금융 부실화 우려도 커진다. 비은행권의 PF규모는 작년 9월 말 109조 8000억 원에 달하고 연체율도 작년 내내 상승, 0.77%로 2018년 12월(1.03%)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진퇴양난에 빠진 한은이 고심하고 있는 사이 시중은행들은 추가 금리인하를 하여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금융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금리 인하!

 

KB국민은행이 금융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전체 대출금리를 인하,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이자 경감 혜택을 준다.

이달 중 제 2금융권 대출 전환 상품을 출시해 저신용 차주의 은행권 진입도 도울 예정이다.

https://ghkdtodn87.tistory.com/59

 

시중은행들의 추가 대출금리 인하,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1일 은행 예대마진에 대한 금융당국의 개입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고금리로 고객은 어려운데 은행만 돈을 벌었지만, 돈을 번 이유가 타당한 게 없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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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압박으로 인한 지난 금리인하 이후 다시 또 금리 인하를 하는 것이다.

이번 이자 감면 프로그램 발표는 이날 KB국민은행 본점을 찾은 이복현 원장 방문 일정에 맞춰 이뤄졌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이재근 국민은행장, 소상공인, 개인차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금융 확대 위한 금융소비자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은행의 상생 노력을 주문했다. 이원장은 "은행의 (상생) 노력이 일회성이거나 전시성으로 흘러가지 않고 진전성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형태로 자리 잡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은행보다 하루 앞선 지난 8일 이 원장을 맞이한 BNK부산은행도 "지역 내 취약계층,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올해 총 1조 6929억 원 규모의 '따뜻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라고 발표했다.

하나은행도 지난달 28일 이원장 방문에 맞춰 '햇살론 15'고객을 대상으로 대출잔액의 1%에 상당하는 금액을 캐시백해주는 프로그램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고정금리 대출을 확대하기 위한 안심 고정금리 특판대출의 출시를 발표했다.

그럼 이번 금리인하를 발표한 국민은행의 구체적 사항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국민은행의 개인고객 금리인하, 기업고객 대환대출 발표

 

구체적으로 신용대출 금리는 최대 0.5%포인트 낮춘다. 대출 기한도 연장해 고객들이 금리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0.3% 포인트 인하한다. 지난해 12월 이후 지금까지 최대 1.85% 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낮추는 셈이다. 인하 이후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은행권 최저 수준이라는 게 국민은행 설명이다. 주담대는 0.3% 포인트 금리를 낮춰 지난해 12월부터 최대 1.35% 포인트 금리가 낮아진다. 전세자금대출과 주담대 금리 인하는 고정금리와 변동 금리 대출에 모두 적용한다.

국민은행은 이번 금리 인하를 통해 연간 신규고객 약 340억원, 기존 대출고객 약 720억 원 등 1000억 원 이상의 이자 경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중에는 저신용 취약차주의 가계부채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제 2금융권 대출 전환 상품인 'KB국민희망대출'을 5000억 원 규모로 출시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자체적으로 고금리 대출 금리 인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한 연장 시 대출 금리가 7%를 초과하면 초과분에 대해 최대 2% 포인트를 인하하는 방식이다.

은행권 공동으로는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 대출이자 원금상환, 연체이자율 감면을 추진한다.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은 중소기업 신규 대출 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은 경우 최대 1%우대금리를 지원하고 6개월 후 전환 선택권을 준다.

 

중소기업 등 금융지원으로 약 1만 5000개 기업이 연간 400억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받을 것으로 국민은행은 추산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는 매년 200억원씩 3년간 총 600억 원을 지원한다. 급격한 에너지비용 상승에 따른 자영업자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공과금, 월 임대료 등 운영 비용도 긴급 지원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성실하게 살아가는 개인,기업고개개에게 실질 도움을 주고자 상생 방안을 준비했다" 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대한 포용과 상생,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취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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