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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우의 경제이야기

하루 앞으로 다가온 테슬라 투자자의 날 과연 어떠한 내용들이 공개될까?

by 황새우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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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후인 3월 1일 테슬라 투자자의 날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위 : AI데이의 테슬라 봇)  (아래 : 배터리데이 앞에 나와 설명을하고 있는 일론머스크)

AI 데이나 배터리 데이에서는 기술과 관련된 발표였고 테슬라에서 무슨무슨 데이 할 때마다 재료 소멸로 인한 하락이 있었기 때문에 떡락데이 등으로 웃지 못할 오명을 만들었었다. 하지만 이번엔 이름이 인베스터데이(INVESTOR DAY)니까 진짜

투자자들이 환호할 만한 다시 말해 주가가 오를만한 뭔가를 준비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좀 해본다.

 

먼저 최근에 올린 일론머스크의 트윗에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얘기를 하면서 마스터플랜 3을 언급한다.

모델 S 와 X 그다음 모델 3,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만든 게 마스터플랜 1에서 2까지의 내용인데 여기서 한 번 더 기대감을 들게 한다. 과연 마스터플랜 3은 얼마나 대단한 계획일까. 솔직히 처음 마스터플랜이 발표될 때에는 저걸 어떻게 하냐라는 등 비판과 조롱이 난무했지만 결국 대부분 이루어졌다. 

 

아직까지 테슬라 인베스터 데이의 정확한 시간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기가 텍사스 공장에서 이벤트가 진행이 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리고 그동안 열렸던 테슬라이 주요 이벤트들을 생각한다면 아마 한국시간으로 3월 2일 오전 시간대에 인베스터 데이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약 9시~ 12시 사이)

물론 일론의 타임라인으로 볼때 시간대는 항상 고무줄처럼 제멋대로지만...ㅋㅋㅋ 우리가 출근해 있는 시간대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렇다면 테슬라의 투자자의날(인베스터데이)에는 어떠한 내용들이 나올까?


투자자의 날 예상 공개내용

 

1. 테슬라 마스터플랜 3 공개

 

우선 100% 확률로 공개될 내용은 바로 테슬라의 마스터플랜 3이다. 이는 이미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대놓고 공개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마스터 플랜3 의 공개를 선언한 일론머스크의 트윗

기업의 장기 방향성에 대한 모토이자, 테슬라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으로, 지난 2006년 일론 머스크에 의해 처음으로 마스터 플랜1이 작성되었다.

그리고 지난 2016년 테슬라는 두번째 마스터플랜을 발표한다. 그 후 마스터플랜 2에 맞추어 엄청난 성장을 이룩해 냈고, 지금의 테슬라까지 오게 된 것이다.

마스터플랜 1의 내용을 대략적으로 보자면 비싼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여 팔고, 거기서 얻은 수익으로 낮은 가격대의 중형차를 개발하는 것, 다시 중형차를 판 돈으로 더욱 저렴한 보급형 모델을 만든다. 이것이 마스터플랜 1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고 이 모든 것을 지금다 이루어냈다.

다음 마스터플랜 2의 내용은 완벽하게 통합된 배터리 스토리지로 에너지 사업을 확장시키고, 자동차 제품 라인업도 확장을 시키며 모든 세그먼트를 다룬다. 그리고 인간보다 10배 더 안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하여 로보택시 서비스도 출시시킨다.

아직 이 모든 것이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대부분의 계획이 어느 정도 윤곽지 잡혀있는 상태이다.

그렇다면 이번 마스터플랜 3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그건 아마도 차량의 대량생산과 AI로봇에 대한 내용일 것이라는 추측이 가장 많다.

일론머스크는 2030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2천만 대를 달성하겠다는 매우 도전적인 목표를 걸었었는데 현재까지 각 기가팩토리의 차량생산가능대수를 합치면 약 200만 대이다. 목표를 이루는데에 꽤나 험난한 여정이 예상되지만 새로운 기가팩토리의 건설과 기가베를린 기가테사스의 램프업 속도를 보면 아주 불가능한 수치도 아닐 것으로 보인다.

 

 

2. 저비용 모델 전용 전용 플랫폼 공개

 

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모델 3 반값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현지에서는 이번에 테슬라가 그 디테일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3만 달러 안팎의 테슬라 모델이 공개될 경우 전기차 시장 확대에 새로운 국면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와있다.

샘 코러스  ARK연구원은 지난해 해당 이슈가 처음 불거졌을 당시 "6만 달러 대 전기차는 전체 시장의 5% 이하를 차지하고 있지만, 3만 달러 이하 차량은 점유율 50%까지 시장 확장이 가능하다"며 "수요를 10배 키울 수 있다"라고 했다.

물론  ARK에서 쓴 보고 소러 신기술에 우호적이라는 점은 고려해야겠지만, 저가 모델이 전기차 시장에 대한 새로운 국면이 될 수 있다는 점은 현재도 월가가 대체로 동의하는 부분이다.

이번 플랫폼 공개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양산 모델이나 일정을 공개할 것인지도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콜린 랜갠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현재 테슬라의 자동차 라인업은 전체 자동차시장의 55%에 해당한다"며 "만약 3세대 차량이 나온다면 95%를 커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3. 모델 3 페이스리프트, 하이랜드

 

모델 3의 페이스리프트 버전 공개도 가능성이 높은 주제이다. 다른 말로는 프로젝트 하이랜드라고 불린다.

모델 3은 지난 2016년 3월 처음 공개한 이후 17~ 18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하여 지금은 테슬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 중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현재로서는 테슬라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미 공개된 지 7년이 지난 상황이기 때문에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 번의 페이스 리프트를 해야 할 필요도 있는 부분이다.

이미 작년부터 테슬라가 페이스리프트를 준비하고 있고 그와 관련된 뉴스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다.

위장막으로 가려진 모델3 페이스리프트 버젼 추정 사진
위와 동일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위와 같은 스파이샷 사진들도 여럿 유출되며 그 가능성을 더 높이고 있다.

엄청나게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을 것 같지만, 외관과 내부에 있어서 일부분이 변화는 있지 않을까 싶다.

 

 

4. 사이버트럭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공개한 것은 2019년이지만 양산은 이르면 올 하반기 양산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번에는 소재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현지에서 추측하고 있다. 최근 테슬라가 '초경성 냉간 가공 강철 합금'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는데, 이 특허 출원 서류에서는 "충돌 발생 시 외부 충격에서 보호하기 위해 어떤 추가 가공도 필요하지 않다"라고 기술했다.

현재 테슬라 측은 사이버트럭에 대해 시속 60마일(약 96km/h)의 속도로 끌어올리는 데 2.9초가 걸리고 최대 500마일을 달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미 주문량은 꽉 찼다고 하니 적어도 출시 초기에는 테슬라의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 신규 기가 팩토리

 

한편 작년 말부터 테슬라의 신규 기가팩토리 부지에 대한 수많은 카더라가 나왔다. 인도네시아도 유력한 장소라고, 한국에서도 정부가 기가팩토리 유치 전에 나서며 이와 관련된 뉴가 한동안 줄줄이 나왔다. 그것 말고도 최근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멕시코가 부상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내 블로그에서 거기에 대한 내용을 다루기도 했었다.

 

https://ghkdtodn87.tistory.com/46

 

테슬라 수요감소 맞아?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기가팩토리 확장소식

테슬라가 빠르면 금요일 멕시코에 새로운 기가팩토리 건설 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고 월요일 아침 멕시코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주 테슬라는 차기 전기 자동차 제조 위치로 멕시코의 누에보 레

ghkdtodn87.tistory.com

사실상 해외에서는 멕시코가 가장 유력하다는 분위기이다.  당장 멕시코 대통령이 기가팩토리 부지로 2개의 지역이 준비되어 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물론 결국 이 또한 실제 발표가 일어나야 알겠지만, 지금의 분위기는 분명 인도네시아나 멕시코, 아니면 캐나다 중에 한 곳으로 발표가 되어질 것 같은 느낌이다.

 

이렇게 해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테슬라의 인베스터데이 행사에 어떠한 내용들이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대락적인 윤곽은 이미 잡혀있는 상태지만 지금까지 테슬라의 이벤트날은 그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었다.

테슬라의 투자자들이 역대급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인베스터데이의 장막을 어서 빨리 걷고 싶은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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