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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우의 경제이야기

Microsoft의 실적발표, Ai전쟁 승리만 취한게 아니다!?

by 황새우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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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실적 시즌에 첫 타자로 나선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5일 장 마감 이후의 실적을 발표했다. 정규장에서 하락 마감했던 주가가 애프터 마켓에서 큰 폭으로 오른 것만 봐도 얼마나 좋은 실적일지 짐작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회계연도 2023년 3분기 실적, 다같이 함께 살펴보자

 

Microsoft 어닝 비트

 

매출은 528억 5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난 규모고 도전적인 사업환경에도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수년 동안 두 자릿수를 지켜왔던 매출의 증가율이 2분기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는 점은

다소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다.

매출이 늘어나면서 순이익도 성장세를 보였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3분기 순이익을 살펴보면 182억 99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주당순이익(EPS)으로 계산하면 2.45달러인 셈이다. 

참고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매출 510억 2000만 달러에 EPS 2.23달러였는데 매출과 순이익 모두 기대치를 웃돈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실적발표에서 꼭 주목해야 하는 포인트를 두 가지 꼽을 수 있는데

첫 번째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용 절감 노력이 빛을 발하며 수익성을 지켰다는 거고 두 번째는 우려와는 달리

클라우드 사업이 여전히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목해야할 포인트

 

1. 비용절감

- 우선 비용부터 한번 살펴보면, 최근 다양한 대외변수로 인해 기업들은 비용 압박을 받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걸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는 바로 구조조정이다. 올해 1월 18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밝힌 내용을 살펴보면 1분기 종료일인 3월 31일까지

10,0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고 또한 지난해 7월과 10월에도 구조정을 단행했으며 채용도 이미 동결한 상태이다. 지난해 이뤄진 마이크로소프트의 해고 조치는 2017년 이후 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는데

이 지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용 절감을 위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섰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2. 여전히 성장중인 클라우드 부문

- 다음으로 살펴볼 부문은 클라우드인데 사실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들은 그동안 경기침체로 인해 클라우드 사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최근 몇 달간 투자자들에게 경고를 한 바 있다.

사티아 나델라 CEO가 나서서 "많은 클라우드 기업 고객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비용을 줄일 방법을 찾고 있다"며

"기업들이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감안해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할 정도였으니 그 심각성이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까 클라우드 사업은 여전히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저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 서비스, SQL 서버, 윈도우 서버 등이 포함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부문의 매출이

220억 8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였던 219억 4000만 달러를 상회한 셈이다.

이 가운데 특히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전 분기 매출 성장률인 31%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지만 우려한 것보다는 양호했다.

특히 겸기둔화가 이미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높은 점수를 줄 수도 있는 점이겠다.

 

장안의 화제인 챗GPT에 대해서도 살펴보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초 수십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엔진인

"빙"과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오피스소프트웨어 제품군인 마이크로소프트 365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챗GPT의 최신 모델을 활용할 것이라 강조한바 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AI 모델이 세계에서 가장 보편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자연어와 결합하여 새로운 컴퓨팅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Microsoft CEO 사티아 나델라가 설명에서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수 차례 투자해 왔고 덕분에 AI시장에서 구글을 제치고 선두주자로 입지를 다녀가가고 있다.

그러나 챗GPT는 전 세계적으로 AI 열풍을 일으키면서 시장 안팎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아직 가시적인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다. 그런데도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이유는 사실 조금 간단하다.

모두가 예상하고 있다시피 AI 사업이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클라우드 서비스와도 굉장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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