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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우의 경제이야기

믿고있었다구 테슬라!! 테슬라의 2022년 4분기 실적발표!

by 황새우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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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작년 4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실적을 올렸다.

25일(현지시각) 테슬라는 2022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4분기 매출 234억 2000만 달러, 1.19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하였다. 241억 6천만 달러의 시장기대치 매출을 살짝 하회했으나 주당순이익은 시장의 기대치인 1.13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핵심은 분기 매출 영업이 또 EPS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차량 부문에 총마진이 25.9%로 월가의 기대치인 26.4%보다 낮았으며 직전 3분기보다도 한 2% 정도 줄었지만 그래도 긍정적이다. 왜냐하면 4분기의 인도량 절반이 차량 할인이 시작된 12월에 인도됐다는 점에서 갭 차이가 2%밖에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총매출은 243억 달러로 전년대비 37% 성장했고 분기별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 수치 역시 월가의 기대치보다는 약간 하회했지만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주요 요인은 자동차 인도량이 증가했고 또 기타 비즈니스 성장, 전년대비 소비자가 사승 등이 제 역할을 해준 것이다.

영업이익에서는 약 39억 달러, 영업 마진율이 16%가 나왔고, EPS 주당 순이익 1.19 달러로 월가의 기대치를 상회했다.

현금 및 현금 등가물에서 무려 11억 달러 이상 늘리며 220억 달러로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25%나 증가한 수치이다.

출처 - 테슬라

22년 전체 수치로 보면 차량 부문에서 총매출은 약 714억 달러로 전년대비 51% 성장했고, 이 중에 17억 7600만 달러는 규제 크레딧 판매로 얻은 수익이다.

차량 전체 마진이 28.5%로 작년보다는 약간 줄었지만 여전히 매우 강력하고, 업계 대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마진율을 보이고 있다. 2022년 총 매출은 약 810억 달러로 전년대비 51% 성장했고, 총마진이 25.6%로 최고치를 달성하였다.

2022년 순이익은 120억 달러 이상으로 인상적인 순이익을 남겼다.

출처 - 테슬라

테슬라와 S&P500대 기업, 자동차 업계의 매출 성장과 영업 마진율을 비교한 표를 보면, 테슬라의 매출 성장률이 업계 불문 하고 압도적이라는 걸 알 수 있고, 2022년 영업 마진율도 동종업계는 물론 S&P500대 기업 표준을 상회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실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ㅠㅠ 잠깐만... 눈물 좀 닦고.. 크흡

출처 - 테슬라

4분기 구체적인 차량별 인도량과 생상량은 밑의 표와 같이 발표되었다.

출처 - 테슬라

차량 인도량의 연평균 성장률이 2020년 이래 꾸준히 50%가량씩 오르고 있는 것도 다음 표를 보고 알 수 있다.

파란 막대가 50%씩 성장할 때의 인도량이라면 빨간 막대는 실제 테슬라가 인도한 차량 숫자로 실제로는 50% 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출처 - 테슬라

다음은 테슬라의 핵심기술 부문에서 완전 자율주행과 관련해 놀라운 소식이 있었다.

FSD 베타 사용자가 대략 40만 명으로 급증한 수치를 보여주었다. 이는 9월 말 16만 명에서 대폭 증가된 수치로

향후 완전 자율주행이 우리 사회로 얼마나 빠르게 침투할지를 미리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출처 - 테슬라

또한 주목할 점은 테슬라의 에너지와 기타 비즈니스 제품을 보자면 괄목할만한 성과가 있었다.

4분기 전년 동기대비 152% 성장했는데 40기가 와트 메가팩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전체 매출에서 5% 비중에 불과한 에너지 사업부의 역할이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것을 기대할 수 있고

결과적으론 테슬라의 미래가치에서 전기차 말고도 에너지 사업이 차지하는 무게가 꽤 커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 부분이다.

이는 향후 테슬라가 자동차 판매의 의존도를 낮춤으로 보다 더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 테슬라
출처 - CNBC

그렇다면 이런 이유들로 실적발표가 끝난 테슬라의 주가가 폭등하는 것일까? 아니다.

지금까지 나온 수치들은 대부분의 시장기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무엇이 테슬라의 주가를 폭등하게 만들었을까? 정답은 실적발표가 끝난 뒤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일론 머스크와의 질의응답 시간에 있다.


컨퍼런스콜에서 일론은 무슨 말을!?

 

일단 현재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던 것이 바로 테슬라 차량의 수요 감소와 관련된 불확실성이다.

그런데 이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 줄 만한 얘기가 일론에 입에서 나온 것이다.

내용은 '테슬라가 1월에 전 세계적으로 큰 폭의 가격인하를 한 이후로 생산량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엄청난 주문이 들어오고 있고 이것은 테슬라 역사상 처음 있는 수준이다"라고 하였다.

테슬라는 공식적으로 올해 180만 대 목표량을 명시했는데, 이것은 거시적 환경을 고려한 대단히 보수적인 목표치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어닝콜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비공식적인 말로 "올해 판매 목표치를 200만 대로 생각하고 있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테슬라 측은 새로운 지침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실적 발표에서 "2021년 초 안내하기 시작한 연간 50% 복합 성장률 목표에 맞춰 최대한 빠르게 생산을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거듭 밝혔다.

기가 네바다 - 테스라

아울러 올해 본격적으로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우선 픽업트럭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정말 수많은 테슬라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본격적으로 생산 시작 한다고 밝힌 것이다. 또한 36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네바다주 리노 인근에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트럭 '세미' 생산시설을 새로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트위터 관련 노이즈에 관해 일론이 직접 답을 하고 경쟁업체와의 향후 전망을 밝혀 투자자들의 마음을 안심시켜 주었다.

 

실적발표를 마친 후 약보합을 보이던 테슬라의 주가는 컨퍼런스콜에서 이와 같은 얘기가 나온 뒤 약 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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