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황새우의 맛집탐방

두꺼운 고기만 맛있는게 아니야! - 매복식당 -

by 황새우 2022. 10. 3.
반응형

비도 오고 그래서

집에서 침대와 물아일체가 되어

대책 없이 유튜브만 보며 시간만 축내고 있던 그때

여자 친구가 한마디 하였다.

 

"배고파... 냉동삼겹살 먹고 싶은데.. ㄱㄱ?"

 

망설일 없이 바로 오케이를 하고 씻지도 않은 채 우리는

대충 츄리닝과 모자를 눌러쓰고 

평소에도 가끔 갔었던 냉삼 집으로 출발하였다.

시간이 너무 애매하여 손님을 받을까~?싶었던 우리는

뽈뽈거리며 날랜걸음으로 고깃집 앞에 도착하였고

다행히도 아직 손님을 받는 모양이었다.

 

어서 오세요~

 


"매복 식당"

 

 

주소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57길 10-1 1층

 

영업시간

매일 15:00 - 23:00

 

기타 사항

 전화 : 0507-1311-0427

주차 X

 


일단 이곳의 첫인상은 굉장히 친절하다는 것.

친절로 시작해서 친절로 끝나는 식당

고깃집 치고는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하셔서

식사하는 내내 기분 좋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게 뭐~게? 

저렇게 이쁘게 포장되어있는 앞치마를 보셨으려나 모르겠다.

심지어 저 앞치마가 들어있는 비닐포장백에는 마스크를 넣어서

보관하라고 직원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신다.

벌서부터 "매복 식당"의 센스의 남다름을 느낄 수 있다.

이런 부분 말고도 식당 벽에 정체모를(?) 포스터들이

여기저기 붙어 있다.

 

 

난 처음에 맛집 잡지나 티비프로에 소개된 화면을 인쇄해놓은 건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까 직원들을 주인공으로 한 자체 제작 포스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굉장히 유쾌한 사장님의 성격을 엿볼 수 있었다.

 


자~그럼 이 집의 메뉴판을 구경해볼까나~?

 

찍어놓고 보니 진짜 발사진이네...ㅡㅡ

원래 삼겹살과 목살만 있었는데 "프리미엄 한우 차돌박이" 메뉴가 추가되면서

메뉴판도 새롭게 바뀌었다.

보기에 깔끔하고 잡스러운 메뉴들 없이

있을 것들만 딱딱 있다. 

 

우리는 매번 먹었던 급냉삼겹살3인분과

소주를 시켰다.

 


요기 한쪽 구석에 있는 작은 절구가 있는데

이 절구로 소금을 갈아서 찍어 먹으면 된다고 한다.

근데 귀찮아서 잘 안갈게 된다는...ㅎㅎ

 

기본 반찬들을 보자면

양파절임, 겉절이, 고기랑 같이 구울 꽈리고추와 미나리, 볶은 김치,

그리고 마약(?) 소스가 나오는데

저 마약 소스에 와사비 넣어서 고기랑 같이 먹으면

진짜 기절한다...넘 맛있다구..ㅠ

이게 바로 정체모를 마약 소스..ㅋㅋㅋ

 

다른 냉삼집과 다르게 이곳은 냉삼도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다 구워주신다.

어쩐지 가게 규모에 비해 직원들이 많다고 느꼈는데

정말 여기저기서 사장님의 가게 운영에 대한 세심함을 느낄 수 있었다.

 

다 구워진 음식들은 한쪽으로 가지런히 정리해주신다.ㅋㅋㅋ

우리는 편하게 먹기만 하면 된다구~ 개이득!

 

 

총평

 

내 인생 최고의 냉삼 맛집

고기의 맛은 물론 청결한 가게 내부와 친절한 직원들

무엇보다도 사장님의 센스가 여기저기 돋보였던 구의동 맛집

"매복 식당"

지나갈 때마다 항상 웨이팅이 있던데

잘되는 집은 역시 이유가 다~있다.

 

 

- 끝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