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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우의 경제이야기

어떻게 주식을 사고파는지는 알겠어. 그런데..좋은 기업이란 어떤기업이야?(1) per

by 황새우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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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나 주식 시작할건데 어떤 주식 사야해?"

대부분의 주린이가 처음 주식을 시작하고 하는 질문일것이다.

저렇게 질문하면 대부분의 대답은 이렇게 돌아온다.

"원래 처음에는 애플이나 구글,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우량주들로 시작해봐 나도 그렇게 시작했어"

남자들은 생각한다...

 

[흠..너무 뻔한데.. 난 뭔가 남들과 다르게 아무도 모르는 비밀스런 기업들로 부자가 되고싶어]

 

공감들을 할지는 모르겠지만..나는 그랬다 ㅋㅋㅋㅋㅋ

 

아직까진 페이스북 1주를 갖고있던 애송이인 나는 새로운 기업들(사람들이 잘 모르는)을 원했고 유튜브로 있어보이는 이름과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의 주식들을 찾아내기 시작했다...(나중엔 이 행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도 모른체..)

그렇게 내 기준 만족스러운 기업들을 찾아냈고 그 기업들의 주식을 사려고 매수의 문턱까지 간 순간 불현듯 이런생각이 들었다.

 

[그런데...이 기업들이 매수를 할 만한 좋은 기업들인지는 뭘 보고 판단하는거지? 그냥 좋아보이면 사는건가..?]

 

그렇게 주린이의 주식공부가 시작 되었다.

 

1. per(주가수익비율), 그게 뭐야?

주식을 시작한지 어느정도 된 지금은 위의 말이 이해가 가지만 그때는 저~~언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더 쉽게 설명하자면, 주가(P)를 이익(E)로 나눈 값으로 여기서 이익은 주당순이익(EPS)다.

즉, 기업의 이익대비 주가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보는 수치다.

단순히 생각해보아도 분모(주당순이익)가 클수록 수치는 작아질것이고 이는 해당per이 낮다는걸 알 수 있다.

다시말해 per이 낮다는건 기업의 주가가 이익대비 저평가 되어있는것이고 반대로 높다면 고평가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ex) 주가가 1,000원 이고 eps가 10원인 회사a와  주가가 10,000원이고 eps가 1,000원인 회사b가 있다 치자.그렇다면 

               

                a회사 per =  1000/10 = 100

                b회사 per = 10,000/1,000 = 10

 

a회사에 비해 b회사가 더 저평가라고 볼 수 있다.

 

 

2. per을 어떻게 활용할건데?

 

 per이 낮으면 저평가,높으면 고평가다. 그렇다면 이걸 주식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위의 계산식만 보고 두 결과만 비교해보았을때 b회사가 저평가되어있으므로 주가상승여력이 더 크다 볼 수 있겠다.

그렇다면 무조건 b회사의 주식을 매수하면 되는것인가?

당연히 안된다...주식이 이렇게 쉬웠으면 전부 부자가 되었겠지....ㅋㅋㅋ

물론 per이 낮으면 주가상승여력이 클 확률이 더 높겠지만 아쉽게도 per의 수치는 절대적인 평가가 불가능하다.

동종업계의 평균 per, 해당산업의 미래성장성,해당기업의 재무재표,매크로환경 등등 많은 것들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여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per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직도 주린이인 나는 초초초주린이었던 처음을 항상 생각한다.

물론 절대적인 평가수치는 아니지만  지금처럼 이런 기본적인 지표들만 보고 투자를 했었어도 결과는 많이 달라져있을거라고 뼈저리는 후회를 한다...ㅋㅋ 혹시라도 주식을 지금 시작하는 초주린이분들은 항상 지표를 확인하고 투자를 하는 습관을 들이시길 바라면서 앞으로의 투자 생활을 응원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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